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3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서구지역화폐인 서로e음 사용자를 위한 경품추첨행사를 열어 2020명의 당첨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근 문을 연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 내 소통광장에서 경찰관 입회하에 열려 ‘2020명에게 드리는 행운’이라는 제목으로 서구청 유튜브 채널 ‘서구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총 접속자 수 1만3천8백 명, 실시간 최대 접속자 1,300명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첨은 지난 한 해 동안 서로e음으로 서구 내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한 사용자가 자동 응모됐으며, 경품권은 결제액 기준으로 5만 원당 1장씩 지급돼 총 경품권수는 808만 장으로, 이 중 2020명이 당첨자로 선정됐다.

이날 추첨행사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에서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윤성준 씨와 SBS 공채 개그맨 주현정 씨가 공동 진행을 맡았으며, 당첨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곧바로 당첨 여부를 알렸다고 한다.

이날 3등에 당첨된 한 주민은 “얼떨떨하고 기분이 좋다. 당첨금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경품추첨 행사의 경험을 토대로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더욱 더 알차고 재미있는 경품행사가 되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도 변함없이 서로e음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구민과 소상공인을 잇는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