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 코로나19 발생률 전국에서 가장 낮아

국내 첫 환자 발생 후 선제적 대응, 시민들 경각심 높아져
기사입력 2020.03.05 10:11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 코로나19 발생률 전국에서 가장 낮아.jpg

지난 120일 코로나19 첫 국내 확진환자가 발생한 후 43일 만에 전국의 확진환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

마스크와 소독제 구하기 전쟁, 모임과 외식 기피가 일상이 되고 새학기는 미뤄졌다. 도서관, 체육관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문을 닫았고 축제와 대형행사도 취소됐다. 결혼과 장례식 등 경조사 자리에서는 식사와 대면 인사를 생략하고 부조만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인천에서 첫 확진환자가 나오지(35, , 중국 거주, 1.20일 공항검역소에서 인천의료원 음압병동 격리, 2.6일 퇴원)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우한시 입국자(2020.1.13.~1.23) 전체 94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인천공항공사, 국립인천검역소,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등 관내 기관들과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인천교통공사는 차량기지에서 전동차량의 방역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의 승강장과 대합실, 전동차 안에서 안내방송 및 행선안내게시기 문자 표출을 이용하여 시민들에게 예방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응기관 및 협업기관, 학교·노인·장애인시설 등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집단시설에 소독제를 비치하고 아동, 노인, 장애인, 요양병원 등 610개 거주시설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인천시청, 버스터미널 등 시민 이용공간 열감지기 설치도 확대 중이다. 또한, 대형 행사를 모두 잠정 연기하고 다중이용시설은 대부분 운영을 중단하거나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연막소독), 송도컨벤시아(방역살균) 등은 지속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공항과 인천항의 방역도 대폭 강화했다. 검역단계에서 철저한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비행기, 배 여행객은 출입국 시 발열 감시 및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격리 조치된다. 평소 입국장에서 측정되던 발열 측정도 검역관들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배에 탑승해 이뤄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지난 4일 기준 인천의 확진환자는 9명이다. 국내 전체 확진환자의 0.2%,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이 0.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치다.

이 중 국내 첫 확진환자인 중국인 여성과 인천의 세 번째 확진환자였던 문화유산해설사(57, 미추홀구 거주, 2.25일 인하대병원 음압병동 격리, 3.3일 퇴원) 한국인 남성 등 2명은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첫 번째로 퇴원한 중국인 여성은 의료진에게 쓴 손 편지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고, 지난 3일 퇴원한 인천시 세 번째 확진환자는 자각증상을 느낀 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꼼꼼하게 일지를 기록해 동선 및 접촉자 파악도 신속하게 이뤄졌고 동거하는 노모를 포함, 접촉자 23명 중 아무도 감염되지 않아 모범 사례로 꼽힌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며, 2월 말부터는 인천에서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한 사람과 신천지 신도 중에서 감염환자가 나타났지만, 그러나 인천에서 지역사회 확산이 아직까지 많지 않은 이유는 확진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대구와 지리적으로 멀고, 첫 환자가 인천에서 발생하면서 시민들 스스로 경각심이 높아지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킨 것 같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인천의 추가 확진환자는 모두 서울에서 주로 생활하거나, 신천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이다. 서울의 성동구 아파트(12) 감염, 종로노인종합복지관(6) 감염, 천안시 운동시설(80) 감염 같은 집단발생 사례도 없다.

엄중식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천에서 첫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감염병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 스스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것이 지역사회 감염을 막은 주된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윤규 기자 qpeace@iicr.kr]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천국제신문 & iicr.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